봄은 나들이하기 너무나 좋은 날씨지만 봄철 불청객이라 불리는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이도 합니다. 특히 아주 많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초미세먼지는 건강한 성인이라 할지라도 호흡계통과 피부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현상입니다.
따라서 미세먼지의 정확한 정의와 생성이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및 예방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세먼지 정의
미세먼지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유해한 작은 먼지 입자로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1급 발안물질로 지정하였습니다. 또한 입자의 지름에 따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로 구분되며 초미세먼지의 지름은 2.5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먼지의 지름은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입니다. 일반 성인의 머리카락 지름이 50에서 70 마이크로미터라고 하니 실제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지름이 얼마나 작은지 감이 오실 겁니다.
미세먼지는 환경법에서는 PM-10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미세먼지는 지름이 굉장히 작아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일반 먼지보다 더욱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2. 미세먼지 생성 이유
미세먼지는 자동차 및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항등 발생원인이 다양합니다. 중국 등에서 날아오는 외부유입 오염물질은 우리나라에 분포되어 있는 미세먼지의 약 50% 정도만 차지하고 나머지 50%는 우리나라에서 배출되고 있는 오염물질과 혼합 및 축적되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3.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심혈관계 및 호흡기 질환은 물론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혈관 속을 침투해 뇌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졌지만 일반 사람들은 이 위험성을 무시하고 일상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미세먼지와의 노출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참고로 미세먼지 농도 등 외출할 때 날씨정보를 확인하시려면 에어코리아 어플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4. 미세먼지 예방 방법(실외)
미세먼지 예방과 관련하여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하여 PM-2.5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일정기간 지속되는 경우 자동차, 석탄발전소, 공사장 등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의 배출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분류한 차량등급제를 시행하여 운행을 제한하고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노후건설 장비의 사용을 제한합니다. 그리고 사업장 및 공사장에서는 설비 가동률을 하향 조정하여 미세먼지 배출량을 낮추고 공공기관 등 임직원들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여 배기가스 발생 저감에 동참합니다. 또한 여름철 냉방용품 사용과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을 줄이면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등급 | 수준 |
좋음 | - 대기오염 관련 질환자군에서도 영향이 유발되지 않을 수준 |
보통 | - 환자군에게 만성 노출시 경미한 영향이 유발될 수 있는 수준 |
나쁨 | - 환자군 및 어린이, 노약자 등 민감군에게 유해한 영향 유발 - 일반인도 건강상 불쾌감을 경험할 수 있는 수준 |
매우나쁨 | - 환자군 및 민감군에게 급성 노출시 심각한 영향 유발 - 일반인도 약한 영향이 유발될 수 있는 수준 |
<미세먼지 농도별 예보 등급>
5. 미세먼지 예방 방법(실내)
미세먼지는 실외에서만 조심하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서도 미세먼지는 외부에서 유입되거나 발생되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혹은 초미세먼지가 발생되면 집 안의 창문을 닫아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집 내부에서도 음식조리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창문을 닫고 있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를 깨끗하게 유지하여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집안 환기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환기는 비교적 대기가 정체되는 오전과 저녁시간을 피하고 바람이 자주 부는 오후에 시행하며 주방과 거실창문, 방문을 동시에 열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집안 환기를 10분 이상 총 3회를 시행하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의 환기는 3분 이내로 하는 게 좋습니다.
집 안에 있는 미세먼지 제거거 방법 중 하나로 주기적 물청소를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청소를 할 경우에는 대기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 먼지를 바닥에 가라앉힌 후 물걸레로 청소를 하면 미세먼지 제거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또한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하여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면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환경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6. 미세먼지 예방 방법(외출 전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될 경우가 발생하면 긴소매의 옷과 마스크를 착용하여 미세먼지가 신체에 접촉하는 것을 최대한 예방해야 합니다. 이때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KF80 이상의 보건용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사용하여야 호흡기에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고 사용한 마스크는 오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세탁 후 재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KF(Korea Filter) 80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0.6 마이크로미터 지름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한다는 의미로 80이라는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의 차단효과가 크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개인별 호흡량을 고려해 마스크를 선택해야 하지만 최소 KF80이어야 미세입자 차단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즉시 샤워를 하여 미세먼지에 노출된 신체 부위를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지만 샤워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손, 발, 세수, 양치질을 꼭 하셔서 노출된 부위의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만약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하여 돌아온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신다면 손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을 멈추고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미세먼지를 씻어내야 합니다.
7. 미세먼지 속 건강 예방 방법
인체의 수분이 부족할 경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서 미세먼지가 호흡을 통해 침투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하루 8잔 이상의 정수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시마와 미역과 같은 해조류와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등 장운동을 촉진해 주는 식단을 활용하면 몸속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배출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