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은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이 크지 않아서 가볍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납입액도 크지 않고 필요성이 뚜렷하지 않으면 어차피 다시 만들면 되지 않나하고 해지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 집을 고민하거나 결혼·출산 등 큰 이벤트가 찾아오는 순간 대부분은 그때 왜 해지했을까 하고 강하게 후회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한 청약통장 해지 후회 이유 6가지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청약 해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단 3분만 투자해서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가입기간은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자산이다
청약은 자금보다 시간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 청약 가점 = 가입 기간 + 납입 횟수 + 무주택 기간
● 특히 가입 기간은 최대 17점
● 해지하면 그동안 쌓아온 시간이 0으로 리셋
다시 가입할 수는 있지만 이미 잃어버린 5년과 10년의 시간 점수는 어떤 방법으로도 복구되지 않습니다.
즉, 해지는 그동안의 청약 경쟁력이 삭제되는 것입니다.
2. 인생 계획은 갑자기 바뀐다
결혼, 임신, 분가, 이직, 부모님과의 동거 등 집이 필요해지는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이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바로 청약통장의 가입 이력으로 특히 최근에는 다수의 분양에서 가점제 비중이 증가하여 가입 기간이 사실상 필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해지 후 바로 이런 시기가 오면 통장만 유지했어도 청약 넣어볼 수 있었는데 하는 후회가 크게 남습니다.
3. 해지하면 이상하게 바로 기회가 찾아온다
많은 사람들이 조용하길래 그냥 해지했는데, 그 직후에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쏟아지더라라고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가 준비가 안 된 순간에만 기회가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준비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는 것이 신축 분양 기회입니다.
4. 청약통장은 적금이 아니라 제도 참여 이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가장 큰 착각은 어차피 다시 만들 수 있잖아 입니다.
다시 만들 수는 있는 것은 맞지만 청약통장은 단순한 저축 계좌가 아니라 청약 제도에 참여한 내역을 기록하는 장치입니다.
해지하는 순간 기존 납입 횟수, 기존 가입 기간, 기존 이력이 모두 사라지며 재가입하면 완전히 새로운 신생 계좌가 될 뿐입니다.
5. 금리 소득공제 우대 혜택도 한 번에 끊긴다
청약통장은 금융 혜택 측면에서도 꽤 가치가 있습니다.
1) 대표 혜택
● 연 2.3~3.1% (청년주택드림은 3.7~4.5%)
● 비과세 혜택
● 연 300만 원 한도 40% 소득공제
● 은행 대출 우대금리
● 청년·신혼부부 주거 정책과 연계 혜택
해지하는 순간 이 모든 혜택이 중단되며 특히 5년 이내 해지 시 세금 환급분을 다시 토해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청약 경쟁력은 한 번 끊기면 다시 따라잡기 어렵다
부양가족 증가나 무주택기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늘지만 가입기간만큼은 시간 외에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10년 유지한 사람과 해지 후 1년 지난 사람은 출발선부터 가점 격차가 크게 벌어집니다.
특히 30~40대는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한 연령대라서 가입 기간의 차이는 당첨 가능성에서 치명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7. 청약통장은 다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잃어버린 시간은 절대로 되돌릴 수 없다
지금 당장 필요 없다고 가볍게 해지하는 결정은 몇 년 뒤 집이 필요해지면 가장 먼저 후회하는 선택이 됩니다.
당장의 몇 만 원이 부담되더라도 청약통장은 미래 선택지를 넓혀주는 보험 역할을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8. 이런 분들은 특히 해지하면 안 됩니다.
● 20~40대 무주택자
● 결혼·출산·분가 가능성이 있는 사람
● 주택 청약을 언젠가라도 고려 중인 사람
● 청년·신혼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 공공·민영 모두 청약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은 사람
9. 마무리
청약통장은 지금 당장 체감되는 이익이 크지 않아 가장 쉽게 포기하게 되는 금융상품 중 하나입니다.
매달 납입하는 금액도 부담스럽지 않고, 당장은 집을 살 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나중에 다시 만들면 되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청약통장은 단순한 적금이 아니라 시간을 쌓아가는 제도 참여 기록입니다.
한 번 해지하는 순간, 수년간 쌓아온 가입 기간과 납입 이력 그리고 청약 경쟁력은 모두 사라지고 다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특히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결혼, 출산, 직장 이동, 부모님과의 분가처럼 집이 꼭 필요해지는 순간은 생각보다 갑작스럽게 다가오고 그때가 되어서야 청약통장의 가치를 실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통장만 유지했어도 기회는 있었을 텐데라는 말로 뒤늦은 후회를 이야기합니다.
청약 경쟁은 시간이 쌓인 사람에게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 끊긴 가입 기간은 다시 따라잡기 매우 어렵습니다.
청약통장은 미래의 선택지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보험과도 같습니다.
지금 당장 쓰임새가 보이지 않더라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향후 주거 계획의 폭은 크게 달라지고 해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잠시 멈춰서 몇 년 뒤의 나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작은 부담이 내일의 큰 후회를 막아줄 수 있기 때문에 청약통장은 필요해졌을 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해지기 전에 지켜두는 것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